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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후기 & 쿠키 정보 (스포 주의)

Vhe 2023. 5. 15. 18:0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의 포스터 이미지

이번에 영화관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가 개봉했다는 소식을 들어, 여친님과 함께 재빠르게 예매를 하고 보러 다녀왔다.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니 참을 수 없었다. 바로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후기

원체 우주라는 테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마블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매번 보는 그루트의 성장기나, 스타로드와 로켓의 개그, 사건을 해결하는건지 사고를 치는 건지 모를 그들의 행방을 보러가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잔뜩 안고 보게 되었다.

CGV 어플 이미지

정해진 영화 시간은 이러했고, 점심을 여친님과 거르고 바로 보러가는 것이기에, 매점에서 핫도그와 오징어, 프레즐을 콜라와 함께 바리바리 싸들고는 관내로 향했다.

이번에 보게 된 장소는 성신여대의 5관이었는데, 뭐, 특별한 점은 없는 일반 영화관이었다.

사실, 5관이 아닌, '리클라이너 관'을 예약하고 싶었는데, 예매 리스트에 뜨질 않아서 결국 예매하지 못했다.

(리클라이너 관은 의자를 수동 조작하여, 눕거나 약간은 기대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영화관이다.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걸로 알고 있다.)

리클라이너 관, 저 발 받침대를 사용자 편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성신여대 CGV에서 영화를 볼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리클라이너 관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튼, 이윽고 영화 시작 시간이 되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가 시작되었다.

과거의 로켓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본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고로 인해 로켓에게 일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로켓의 과거와, 그를 구하기 위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원들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사실, 모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맥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특별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은 크게 없지만, 그럼에도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마지막을 암시하는 장면이나 말등이 영화에서 나오니, 그 부분도 염두하고 보면 조금 더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엔딩롤이 올라가는 걸 보며, 앞서 봐왔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의 이전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정말 마지막이라는 느낌에 조금은 서글픈 기분을 느꼈다.

앞으로 관련된 내용의 마블영화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했으니.

사실 이 소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해서 조금 더 알아보니, 감독을 맡은 제임스 건(James Gunn)이 맡는 마지막 마블 스튜디오 영화라서 그렇다고 한다. 거기다, 시리즈 내 몇몇 배우(드랙스 배우, 맨티스 배우, 가모라 배우)들도 이번 작품을 끝으로 해당 배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러고나서 보고 난 소감은 확실하게 '와! 너무 재미있었다!'라는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그런 기대감을 불러오는 부분이 없기도 했고, 분위기가 이전작들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가라앉아있다고 생각을 하긴 한 만큼 그럴지도 모르지만)

사실, 재미있긴 했다. 등장인물간의 관계나 대화, 간간히 나오는 짧은 코미디 대사나, 역시나 마블 영화인 만큼 압도적인 우주, 그리고 관련된 SF의 영상미는 영화에 몰입하기엔 충분했다. (저런 걸 어떻게 만들까, 싶은 것들도 많았다. 상상력이 다시금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주요 스토리 라인에 동물의 학대에 관련된 내용이 조금 나오다보니, 아주 가볍게만은 보질 못했고,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에 잠기게 끔 하는 대사들이 몇몇 있어서 그랬던 건지, 조금 둔탁하게 다가온 것 때문에, 너무 재미있었다, 라고 표현을 하기엔 조금 맞지 않는, 하지만 잘 만든 영화라고는 할 수 있겠다.

또, 시작과, 중간중간에 이전 시리즈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대표하는 Creep과 같은 사운드트랙이 나오는데, 이게 또 이전 시리즈를 떠올리게 되는 유도제가 되는 만큼, 음악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겠다. 워낙, 영화 내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걸 잘하는 시리즈인 만큼, 그 부분도 생각하며 보면 좋을 것 같다.

한마디평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든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재밌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단순 영화의 시각적인 부분만을 바라본다면, 그냥 재밌는 영화가 되는 거고, 스토리나 시사하는 바를 생각하게 되면 그 때부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가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본인은 바로 Creep을 들으러 갈 예정이다.

 

쿠키 영상 정보

이 부분은 스포성 글이 써져있으므로,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여기서 뒤로가기를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의 쿠키 영상은 2개다.

첫 번째 쿠키 내용

맨 처음 나오는 쿠키는 바로, 스타로드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캡틴직을 내려놓고, 새롭게 캡틴이 된 로켓과, 새로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의 모습이 나오는 쿠키다.

거기에는 아담 워록이나, 영화 내에서 구한, '줍줍' 이라는 말을 주로 쓰는 소녀 캐릭터가 새로 합류해있는 모습이었고,

완전히 성체가 된 거대한 그루트의 모습도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여느 때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일처럼,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첫번째 쿠키는 끝이 난다.

두 번째 쿠키 내용

다른 하나는 마침내 재회한 스타로드와 그의 할아버지가 식탁에 앉아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스타로드는 시리얼을 먹고있고, 맡겨진 잔심부름을 내가 왜 해야되냐며 할아버지에게 투정을 부리는 장면이 나오며, 

마지막에 <전설적인 스타로드는 다시 돌아온다> 라는 문구를 끝으로 쿠키가 끝나게 된다.

이 때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신문에는 케빈 베이컨이 납치된 사건에 대해 적혀 있는데, 이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의 에피소드에 대한 이스터 에그라고 한다!

참고로 미국의 실제 배우 케빈 베이컨이 드랙스와 멘티스에게 납치를 당한 에피소드라고 한다. 

 

이걸로 쿠키 리뷰도 마무리하며, 이 점 참고해서 영화를 보기 바라며 이번 게시물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